축구 경기는 재즈와 닮아있다. 재즈의 플레이 구조는 연주자들에게 끊임없이 즉흥적으로 연주할 배경을 제공한다. 

연주가 시작되면 이들은 약속된 형태로 주고받다가 본능적인 판단에 의해 새로운 전개를 선보인다.  

그 순간, 벌어진 틈 사이로 한 연주자가 익숙한 패턴을 깨고 즉흥 연주를 선보이기 시작하고 다른 연주자들은 리듬을 유지하며 솔로 플레이어의 뒤를 받쳐준다. 


축구 경기에서 선수들은 훈련을 통해 서로 약속한 패턴으로 공을 주고받으며 앞으로 나아갈 기회를 찾는다. 

어느 순간 반복적인 흐름을 깨고 일어난 새로운 시도는 공간을 만들어내고 공은 팀의 키 플레이어에게 전달된다. 

그 선수는 공간을 차지해 즉흥적인 퍼포먼스를 펼치기 시작하고, 다른 선수들은 필드 전체를 보며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움직인다. 

 축구와 재즈의 즐거움은 즉흥성과 자유로움에 기인하고, 그것은 약속을 깨고 불확실한 상황에 뛰어들 때 비로소 발현된다. 


그리고 이런 즉흥성과 자유로움은 플레이어들이 주고받는 본능적인 ‘흥’과 ‘활기’가 바탕에 자리하는데, 

역사적으로 브라질의 삼바 축구와 보사노바 재즈는 두 가지를 모두 내포하고 있다. 

“JOGA BONITO” 아름다운 플레이라는 뜻을 가진 이 상징적인 문구는 브라질의 삼바 축구를 가장 잘 나타낸다. 

종종 아름다운 음악(Beautiful Music) 으로 비유되기도 하는 그들의 플레이 방식은 보사노바 재즈와 닮아있고, 이것은 앞서 이야기한 본능적인 흥과 활기를 바탕으로한 즉흥성과 자유로움으로 부터 뻗어져 나온 그들만의 아름다운 게임(Beautiful Game)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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